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양국 간 외교·군사적 긴장 완화와 협력 강화를 위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장관 일정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만난다.
두 외교 수장은 미중 양자관계 현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전쟁과 중동의 긴장 고조 상황,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남중국해 해상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간 갈등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돕는 중국의 대러시아 물자 수출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최근 고농축우라늄(HEU) 제조 시설 공개 등 도발적 행보 속에 11월 미국 대선을 전후로 한 북한의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을 막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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