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대한적십자사와 27일 오전 10시 협회 회관에서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 보건향상을 위한 의약품 지원 △국내외 재난발생시 피해복구와 이재민의 건강을 위한 활동 추진 △기부문화 정착과 자원봉사활동, 생명보호활동 등 상호협력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을 추진한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최근 제약바이오협회와 협력해 일반의약품을 취약계층에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저개발국가 지원에도 동참해준 바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사들이 개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최근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적십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산업계 전반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협회측에서 노연홍 회장, 송준호 사회공헌위원장(동국제약 대표), 엄승인 전무, 홍정기 상무, 장우순 상무가, 적십자사에서 김철수 회장, 한원곤 의료원장, 임영옥 모금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905년 설립된 적십자사는 재난구호, 공공의료, 남북교류, 혈액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실천 공공기관으로, 국내 7개 적십자병원을 운영하며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