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과할 단계 아냐"... 친윤계는 김건희 여사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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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과할 단계 아냐"... 친윤계는 김건희 여사 두둔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09.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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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정작 친윤계 인사들은 "사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김 여사에 대한 방어에 나서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들을 두고 "검찰 수사도 안 끝났고 발표도 안 됐는데 무슨 사과를 먼저 하나"라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모든 일들이 진행되며 봐야 하는데 (사과는) 너무 앞선 얘기"라며 "아직 결론이 안 나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미리 예측해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날 YTN 라디오 방송에서 "사과를 하면 그 다음부터 더 심하게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경우를 보면 사과가 오히려 상황을 증폭시키는 촉매 역할을 했다"며 "지금 의혹들이 언론을 통해 공격적으로 제기가 되고 있는데 한·두 가지 사실에 사과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거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판단할 때 지금 사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어렵더라도 이 상황을 빨리 수습하고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문제에 정리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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