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란의 위협으로부터 중동내 동맹국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 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발사된 이란의 탄도미사일들을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공동으로 방어한 뒤 양국 국방장관 간에 통화가 진행됐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오스틴 장관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조직들의 위협으로부터 (중동 내) 미군 장병과 동맹국, 파트너들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고 미 국방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두 장관은 이란이 발사한 거의 200발에 이르는 탄도미사일을 공동으로 방어해 큰 인적·물적 피해를 방지한 것과 관련해 상호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1일 오후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2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7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최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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