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는 SPC 설립 불발되자 시선 돌리고 책임 전가“
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B 주장에 대해 경상북도의회는 깊은 유감과 함께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의회는 7일 박규탁 수석대변인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는(플랜B) 대구의 후적지 개발을 위해 그토록 장담하던 SPC 설립이 불발되자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신공항은 단체장의 업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의 백년대개임을 명심하라”면서 “2030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이라도 의성에 입지시키고자하는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이익집단의 떼쓰기’로 치부해 버린다”며 개탄스러워 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위군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대구정책연구원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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