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독도 사랑’ 포항 천하 명인 전국 국악대전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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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독도 사랑’ 포항 천하 명인 전국 국악대전 성황리에 종료
  • 손봉선기자
  • 승인 2024.10.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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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악인과 시민들이 모여 독도의 소중함과 전통문화 계승을 되새긴 자리
김재운 명창부 대상, 박은숙 신인부 1위 차지하며 전통 국악의 미래 밝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은숙 신인부 1위. 김재운 대상, 천희심 최고 지도자상. 
사진 오른쪽부터 박은숙 신인부 1위. 김재운 대상, 천희심 최고 지도자상. 

매일일보 = 손봉선기자  |  지난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2회 ‘독도 사랑’ 포항 천하 명인 전국 국악대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며 독도 사랑을 주제로 한 문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첫날인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예선전이 열렸고, 이어서 6일 본선이 치러졌다. 대회는 명창부, 명인부, 민요부, 신인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되었으며, 국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애정과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어, 국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국악의 혼과 멋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명창부 대상 수상자 김재운 씨였다. 김 씨는 명창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영예의 해양수산부장관상과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김재운 씨는 천희심 명창의 제자로, 독도사랑과 전통예술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대회에 참가해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재운 씨의 스승인 천희심 명창은 지난 2000년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해남에서 천희심 판소리 연구소를 운영하며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천희심 명창은 제자인 고현신 씨와 함께 최고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인부에서도 주목할 만한 인물이 있었다. 박은숙 씨는 이번 대회에서 신인부 1위를 차지하며 국악계에 새롭게 떠오르는 인재로 자리매김했다. 박 씨는 김재운 씨와 함께 천희심 명창의 제자로, 앞으로 국악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국악의 아름다움과 독도에 대한 애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회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국악의 저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독도의 수호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회 개최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회를 총괄한 박영섭 위원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진리를 다시금 알리고자 했다. 독도사랑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이 국악의 멋과 흥을 느끼며 함께 어우러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모인 이번 대회가 독도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김정재, 이상휘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독도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독도를 사랑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한 동초제판소리보존회 경북지회 권혁대 지회장은 “국악이라는 예술을 통해 독도사랑을 표현하고, 전국의 예술인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가 되었다"며 대회 성공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권 회장은 앞으로도 전통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포항에서 열린 이번 ‘독도 사랑’ 포항 천하 명인 전국 국악대전은 국악을 통한 독도 사랑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독도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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