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식 스마트 창문 시스템 제작 가능성 열어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고려대학교는 전석우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KAIST 연구팀과 세계 최초로 살짝만 눌러도 투과율을 큰 폭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 창문 시스템을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오징어 색소 조절 능력에 영감을 받아 해당 광학 필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간단한 메커니즘으로 창문 크기와 관계없이 사람 머리카락 두께인 백 마이크로미터 수준 변형만으로 94%의 투과율 변화를 달성했다.
단순히 누르기만 하면 국소적인 부분도 투명하게 할 수 있다. 특정 영역에서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 시스템으로서 다양한 응용도 가능하다.
전석우 고려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 공정만으로 세계 최고 수준 투과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기존 기계변형 광학 필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스마트 창문 시스템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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