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식 교육 탈피, 귀촌 예술인과 공연 공동기획
가족공동체 가치 주제, 공직자와 군민에 호응
가족공동체 가치 주제, 공직자와 군민에 호응
매일일보 = 김금옥 기자 | 장흥군은 8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놀이와 뮤지컬이 한 데 어우러진 ‘문화로 즐기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직자와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연은 사회적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족공동체 가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공연 내용은 장흥을 지키는 네 명의 신과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찾아 마침내 새 생명을 맞이하는 감동적인 들꽃선녀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사물놀이, 버나놀이, 설장고, 민요, 무용의 전통연희가 펼쳐지고 배우들의 뮤지컬 연기가 더해져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극을 연출한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 임오섭 예술감독은 “이 고장에 귀촌하여 느낀 인구문제를 어떻게 쉽게 풀어낼까 고민했다”며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보내주신 큰 호응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천영 장흥군 부군수는 “관람객 모두가 지역의 인구문제에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주거·복지·출생지원 등 인구정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군은 이번 공연 주요 영상을 군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하여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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