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한번 들어가지 못해”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해경이 잠수사들의 작업을 배제시켰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24일 UDT 동지회는 “해경의 원활하지 못한 업무 처리로 인해 전문 잠수사들이 물에 한번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혹여 구할 수 있는 어린 생명을 살리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다음날인 17일 팽목항에 5명과 잠수장비를 실은 민간바지선 4척을 파견했다. 그러나 해경의 거부로 구조작업을 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고 전했다.이에 동지회는 지난 19일 팽목항 해경 지휘소에 UDT 요원들이 표면공기 공급방식으로 잠수를 할 수 있게 필요한 사항들을 협조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요청사항으로는 UDT 동지회가 준비한 표면공기 공급 방식의 잠수를 할 수 있게 만든 길이 40n 폭 17m 높이 3m 수용인원 40~50 잠수사들이 숙식을 할 수 있는 전용 바지선과 민간잠수 작업선 4 척을 사고해역에 진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과 빠른 구조작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