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1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6일 출국 당시 이례적으로 환송에 불참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짧게 인사했지만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10·16 재보선 이후 독대해 시급한 정국 현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주 중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 전후로 수차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대 회동이 이뤄질 경우 최근 공천개입 등 김건희 여사 의혹 대처, 의대증원 사태 관련 논의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서울공항에 한 대표 외에도 추경호 원내대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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