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브엠, e스포츠 지원·多요금제 출시 등 MZ 소통 강화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출범 후 5년간 약 600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인 KB국민은행 알뜰폰 사업(이하 KB리브엠)이 MZ세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e스포츠 지원, 다양한 할인요금제 출시 등을 실시, 해당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KB리브엠 영업적자는 최근 5년간 총 605억원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8억원 ▲2020년 140억원 ▲2021년 184억원 ▲2022년 160억원 ▲2023년 113억원이다.
KB국민은행 측은 “통신시스템 구축, 고객센터 및 내부 인건비 등 주요 투자가 이뤄져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출범 이후 지속된 적자 행진을 끊기 위해 KB리브엠은 최근 MZ세대 소통을 확대, 실적 반등을 꾀하는 모양새다. 최근 돋보이는 것은 e스포츠 지원이다. KB리브엠은 지난 8월 SOOP과의 협약을 통해 3대 e스포츠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를 기념해 신규 개통 및 번호 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신세계상품권(3만원)을 제공한다. 총 1만2000명 고객에게 최대 20GB 데이터도 추가로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e스포츠 스폰서 참여로 MZ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향후 고객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Z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할인요금제 또한 선보였다. 지난 7일 출시한 ‘LTE CU 할인’ 요금제 5종은 편의점 CU 상품 20% 할인 혜택을 준다. CU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2% CU 편의점 포인트 적립 혜택 역시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니즈가 높은 생활 혜택인 편의점 할인을 통해 합리적인 통신서비스를 선보이고 CU 할인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KB리브엠은 지난 9월 보이스피싱 특화 요금제를 내놨다. 이 상품은 가입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 피싱보험, 후후 안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