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개최된 ‘2024년 광양 드론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24 광양 드론 페스티벌은 제20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와 같은 기간에 진행됐다. 수많은 방문객이 운집한 가운데 하늘로 날아오른 200대의 드론이 가을 밤하늘을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으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관광객과 시민들은 드론 체험행사장을 찾아 △페이퍼파일럿 만들기 △드론낚시(인형뽑기) △드론 풍선 터뜨리기 △드론농구 △3D펜 체험 △VR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5개 이상의 체험행사에 참여한 스탬프 투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행운의 룰렛돌리기’는 대형드론과 미니 드론 등의 다양한 경품을 내세워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축제장 분위기를 선사했다.
행사 기간에는 드론 체험 외에도 드론 전시 행사도 진행됐다. 드론 전시에는 ㈜호그린에어, ㈜천풍무인항공,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양순천RC클럽, ㈜날다 5곳이 참여했으며, 이중 수소전문기업 ㈜호그린에어가 장시간․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액화수소 드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축제에 참석한 한 시민은 “드론 라이트쇼에서 매돌이, 숯불구이 등 광양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이미지를 구현해 기억에 남았다, 체험 부스에서는 드론농구, 드론낚시 등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오희 신산업과장은 “광양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산불감시나 수색 등의 목적으로 수소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이 드론 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내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