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올비아 CL’ 통해 글로벌 사업 퀀텀점프…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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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올비아 CL’ 통해 글로벌 사업 퀀텀점프…청사진 제시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4.10.1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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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허무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올비아 CL’
신사옥 및 교과서 역사관 ‘라키비움’도 공개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가 15일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올비아 CL(AllviA Connect Learning, ACL)’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비상교육 제공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가 15일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올비아 CL(AllviA Connect Learning, ACL)’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비상교육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비상교육이 신사옥 준공 이전 후 글로벌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비상교육은 15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신사옥 ‘그라운드 브이(ground V)’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라운드 브이는 글로벌 에듀테크의 비전을 실현하는 비상인의 더 큰 터전으로, 창립 26년만에 건축한 신사옥이다.

건물 소개 이후 비상교육의 교과서 역사관 ‘라키비움’ 투어가 진행됐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수장고(Archives)’, ‘박물관(Museum)’ 등의 단어들이 결합된 이름이다. 교과서와 문학작품 등 1700여점이 전시됐다.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공간이자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공간을 표방한다.

이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올비아 CL(AllviA Connect Learning, ACL)’ 시연이 이뤄졌다. 이날 비상교육은 ACL을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교육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어, 수학, 한국어 교육 솔루션을 통합한 올비아 CL을 통해 IT 인프라나 경제적 제약과 관계없이 고품질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비아 CL은 온오프라인 및 하이브리드 등 총 6가지 수업 모델을 제공한다. 화상 솔루션, LMS, 인공지능(AI) 학습 등 필수 기능을 탑재했다. 교육의 시공간적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실제로 한국에 있는 선생님이 미국 및 일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도 탑재했다. 선생님의 화면에는 학생이 선택한 답변과 정오답이 표시되며, 학습 진행 후 학생이 잘 이해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비상교육은 온·오프라인 수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모바일 ACL 앱 △자유 대화 AI △자동 이러닝 생성 솔루션 △AI튜터(가칭) 4가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먼저 ‘모바일 ACL 앱’은 학습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올비아 CL’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네이티브 앱이다. 수업 스케줄 관리, 과제 수행, 실시간 결과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자유 대화 AI’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대화 학습 서비스로, 발음 평가와 다양한 AI 대화 시나리오를 통해 자유 대화가 가능하도록 단계별 학습을 지원한다. 현재 한국어 자유 대화 AI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학습 시스템이 구축됐다. 영어 버전 자유 대화 AI도 곧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 이러닝 생성 솔루션’은 교사들이 ‘올비아 CL’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녹화해 자동으로 이러닝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교사의 얼굴과 음성, 교안을 자동 편집해 즉시 활용 가능한 콘텐츠로 변환한다.

‘AI 튜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학생별 맞춤형 이러닝과 질의응답을 제공,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과거에는 한 공간에서 대화하는 것이 교육의 대부분이었지만 학습 이 개념이 무너져 내렸다”며 “일을 하는 것 역시 공간의 개념에서 연결의 개념으로 변했고, 이는 플랫폼을 통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교육 환경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별로 상이한 인터넷 환경 등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수업을 제공한다.

교육의 맞춤화 및 개인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노중일 대표는 “과거의 물리적 조건 하에서는 교육의 개인화를 실현할 수 없었고, 개인과외 역시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진행돼왔다”며 “학생들의 수많은 데이터에 맞게 수준별로 과제를 내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아날로그 기술로는 불가능하지만 디지털 기술로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비상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시장을 선도하며, 교육 플랫폼과 AI 기술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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