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 지원과 고령 농가 은퇴 지원으로 농업 인프라 강화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가 2024년 농지은행사업 예산 334억 원 중 10월 현재까지 310억 원을 집행해 예산 대비 93%의 집행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목표 금액을 초과한 350억 원 이상을 집행해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지은행사업은 농업을 떠나려는 고령 농업인이나 질병, 전업 등의 이유로 은퇴하려는 농가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대해, 영농 규모 확대를 희망하는 창업 농업인과 2030세대, 전업 농업인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후계농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목포무안신안지사는 올해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맞춤형 농지지원사업 231억 원, 경영회생농지매입사업 46억 원, 과원규모화사업 3억 원,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4억 원, 농지연금사업 26억 원 등 총 310억 원을 집행하며 목포·무안·신안 지역 농촌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에서는 34.5ha의 농지에 대한 지원 계약을 성사시키며 전국에서 가장 큰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 사업은 고령 농업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목포무안신안지사는 연말까지 50ha 이상의 농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농과 귀농인 등 영농 초기 단계에서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에게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우선적으로 농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후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농업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농지연금사업을 통해 고령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경영회생사업으로 고액 부채를 안고 있는 농가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목포무안신안지사는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조기 예산 집행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힘쓰고 있다. 박형수 지사장은 "농지은행사업이 지역 농촌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농촌에 정착하려는 청년 농업인들과 고령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인 맞춤형 지원과 신속한 예산 집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지은행사업에 대한 문의는 목포무안신안지사 대표번호나 전국 대표번호로 상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