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가상체험부터 심폐소생술까지 실전 중심의 안전교육 진행
매일일보 = 손봉선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는 10월 15일 담양 안전체험교육장에서 공사감독과 현장대리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실제 사고 사례와 함께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교육은 총 세 가지 큰 틀로 구성됐다. 우선 VR(가상현실)을 이용한 간접 체험을 통해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이를 통해 교육 참가자들이 사고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VR 교육은 몰입감을 높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강관과 시스템 비계 설치 관련 실습을 통해 공사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유형과 예방책을 학습했다.
직접적인 체험에 이어 참가자들은 응급처치 실습도 병행했다. 특히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교육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 참여한 공사감독들과 현장대리인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담당하는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체험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체험적인 방식으로 진행돼 교육 참가자들의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수진 나주지사장은 교육을 마치며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사전에 철저히 예방할 수 있는 요소가 대부분”이라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의 준수와 더불어 위험 요소를 미리 발굴하고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건설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현실적인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사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함으로써 건설 현장에서의 사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