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활용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역 수출입 기업 지원에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광주·전남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물류 애로를 해소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10월 15일 여수광양항만공사 본사에서 '광주전남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여수광양항의 활용도를 높여 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출입 기업들이 겪고 있는 물류와 해외 시장 개척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지역 수출입 기업을 위한 물류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물류 관련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포함됐다. 또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물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대표 항만 중 하나로, 광주·전남 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 수출입 기업들은 물류 비용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한국무역협회 이동원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 기업들이 여수광양항의 물류 인프라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수광양항만공사 홍상표 운영부사장은 "수출입 기업들이 항만을 통한 물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협력의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여수광양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기업들의 수출입 비용 절감은 광주전남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수출입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장벽을 낮추고, 물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항만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