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폐막 앞둔 전남도립미술관 허영만 특별초대전, 갤러리카페 백은옥 초대전 호응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가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10월 셋째 주말, 문화와 감성이 풍부한 광양 아트투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광양에서는 광양아트마켓 ‘아트로 놀자!’ , 창작뮤지컬 ‘광양의 맛 Ⅲ 별헤는다리’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20일 폐막을 앞둔 전남도립미술관 2024 허영만 특별초대전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새마을금고 갤러리카페에서 열리는 백은옥 초대전에도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아트로 놀자! - 보고, 먹고, 사는 광양아트마켓>은 오는 18일 개최돼 광양읍 인서리 공원과 중마동 수비아꼬카페에서 열흘간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광양을 비롯해 광주, 사천, 순천 등에서 활동하는 국내 작가 43명과 해외작가 3명 등 총 46명이 출품한 175점의 작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개막식은 18일 오전 11시에 수비아꼬카페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19일 오후 5시, 창작뮤지컬 ‘광양의 맛 Ⅲ 별헤는다리’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윤동주의 유고를 보존한 광양망덕포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뮤지컬은 시와 포구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이나 선착순으로 입장해야 한다.
연이은 고품격 전시로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허영만의 특별초대전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展’, 인권의 가치 존중 확산을 위한 국제전 ‘몽상블라주:The Assemblage of Dreams’가 열리고 있다.
특히, 한국 만화 발전의 주역인 허영만의 특별초대전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展’은 20일 폐막을 앞두고 있어 아직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들의 마음을 바쁘게 하고 있다.
중마동 새마을금고 갤러리카페에서 열리는 백은옥 초대전 ‘10월, 우리들의 빛나는 시간’은 <별헤는 다리를 건너면>, <망덕포구로의 귀향>, <옥룡사지 동백꽃 : 천년의 시간 속으로 등> 광양의 햇살과 바람과 쑥부쟁이, 해바라기, 수국 등 아름다운 꽃을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치유할 예정이다.
광양 금호동에서 태어나 수도권에서 활동한 백은옥 작가는 그림정원갤러리 전속작가로 성남아트센터, 용인문화예술원,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등에서 꾸준히 전시를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는 날 없이 진행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여행하기 좋은 천고마비의 계절, 광양의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영혼을 풍부하게 살찌울 수 있는 광양아트투어를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담 없는 합리적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하고 예술작품의 소장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