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출전 1위는 홍성흔 109경기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 트윈스의 주장 김현수(36)가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웠다.
김현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4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로 나와 PS 100번째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로야구 역대 100경기 출전은 홍성흔(109경기·은퇴), 박진만(104경기·현 삼성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2006년 두산 베어스를 통해 프로무대에 발을 디딘 김현수는 2007년 한화 이글스와 PO를 통해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했다. 2010년까지 매년 PS에 출전했다.
이후 김현수는 두산이 PS 진출에 실패한 2011년과 2014년을 빼면 매해 가을잔치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뛰어든 김현수는 2018년 한국 무대로 복귀해 LG로 자리를 옮겼다. LG가 PS에 진출한 2019년을 기점으로 다시 가을야구 출장 기록을 늘렸다.
김현수는 올해 LG의 가을야구 성적표에 따라 박진만 감독이 가진 역대 PS 최다 출장 2위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해당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선 박진만 감독의 삼성을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서야 한다.
김현수는 최근 PS 100경기 출전에 대해 “좋은 팀, 좋은 감독님, 좋은 동료,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신 부모님 덕에 많은 PS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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