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글로벌 HR 서비스 레드롭(Redrob) 운영사 맥킨리라이스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전시회 '2024 Blockchain for All(B4A)'에 성공적으로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관했으며, 약 30개 기업과 1000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전세계의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HR 플랫폼 레드롭은 인공지능(AI) 매칭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 신원 및 이력 인증 시스템을 결합한 HR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업무 변경이 잦은 프리랜서 인력의 수요에 맞춰 개발된 ‘프리랜서 업무 계약 상시 체결 서비스’는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채팅 플러그인을 통해 프리랜서와 고용 기업이 실시간으로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프리랜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계약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레드롭의 전시 부스에는 유럽 여러 국가의 기업과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방문해 국경을 초월한 레드롭의 HR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이를 통해 레드롭은 유럽 채용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10건 이상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 참여를 총괄한 이장훈 레드롭 CTO는 "글로벌 IT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레드롭의 기술이 전세계 기업들에게 국경과 물리적 오피스의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빠르게 선점하고 검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레드롭 대표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레드롭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HR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롭은 현재 인도를 비롯하여 한국, 미국 등에서 1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확인했다. 레드롭은 이를 발판삼아 연말에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