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광호 기자 |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고용노동부 강원고용노동지청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에 위치한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두 기관은 '건설현장 무재해‧무사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 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합동점검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강원권 건설현장 관계자의 안전인식 제고 및 역량 강화,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지상 45층, 총 264세대 규모의 대형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공 실태를 점검하기 위하여 추진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건설기술 진흥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의무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국토부는 안전, 품질 등 시공실태 점검과 최근 증가하는 굴착공사 현장에서의 지반침하 사고에 대비하여 흙막이 가시설 설치 상태, 배수공법 등 계측관리 현황을 확인하였고, 고용부는 추락, 끼임, 부딪힘 등 건설현장의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험성 평가를 통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이동민 청장은 “이번 합동점검으로 강원도내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여 건설현장의 재해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김홍섭 지청장은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책임자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므로 부처간 협업을 통해 사업주의 안전의식 및 현장의 안전조치 제고를 도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청정 강원이 안전 분야에서도 가장 청정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