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가구 계획…서부권 주거 중심 기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울산광역시 서부권 주거개발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다운2지구'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다운2지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척과리·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1246㎡ 부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울산 단일지역 최대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아파트·단독주택 포함 향후 1만 2400여 가구(2만8000여 명)가 거주할 계획이다.
다운2지구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교육·문화·상업·녹지 등이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주거 편의성의 확대도 기대된다.
지구 내에 발견된 대규모 유물을 계기로 이를 전시하는 전시관과 역사문화공원을 추가로 짓기로 하면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시는 90억원을 들여 이곳을 스마트도시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울산다운2지구 스마트도시 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올 연말까지 교통·안전·환경 등 스마트 도시서비스 15종을 도입해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성단계부터 시민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도시 기반시설과 서비스가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울산 서부권을 대표할 주거지라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울산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운2지구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호재도 진행되고 있다. 다운2지구 바로 옆에서는 울산시가 중구 다운혁신융합지구(계획)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다운혁신융합지구는 미래산업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 울산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산학융합 R&D혁신 클러스터 기능 강화를 디딤돌 삼아 스마트 제조·기후테크산업을 육성해 미래집적 탄소중립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다운2지구 일대 주거개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다운2지구 주거개발의 시작을 알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B2블록)'는 최근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견본주택을 폐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분양도 이어진다. 우미건설은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 11월 분양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1차)의 후속 물량으로, 다운2지구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불리는 B4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신동아건설은 C1블록에서 총 644가구의 아파트를, 유승종합건설이 B1블록에서 총 50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