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생명사랑 의료기관 마음건강증진사업, 전산고도화 시스템 등 높은 평가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정신질환을 향한 적극적인 편견 해소와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진을 위한 강북구의 노력이 결실은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구는 그동안 정신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적극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지원하고, 발굴된 고위험군에 대해 조기 개입을 실시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운영한 생명사랑 의료기관 마음건강증진사업은 강북구 내 의료기관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 및 자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고위험군 발굴 시 상담, 지속 사례관리 등 적극 개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2022년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산됐다.
또한 구는 전국 최초로 전산고도화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지류 설문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우울 선별검사를 도입하고, 이러한 디지털 설문을 통해 자살 위험군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구는 1999년 강북구정신보건센터를 개소해 병원에 위탁 형태로 운영하다가 2017년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 청장년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개별적인 사례관리와 재활서비스를 통해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심리 지원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병상을 확보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회환경 악화로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마음건강을 살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