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생명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임상교육훈련센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의 발전과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를 논의한 것은 물론 의료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직원, 전북대·충남대·경북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관계자, 국내 의료시뮬레이션교육 담당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최신 의료시뮬레이터 소개 및 시연 ▲국내 임상교육훈련센터의 현재와 운영 전략 ▲의료시뮬레이션 교육의 활용과 효과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신 의료시뮬레이터 소개 및 시연’ 행사에서는 김현주 간호교육팀장이 좌장을 맡아 ‘호흡기 중환자 시뮬레이션 최신지견(래어달메디컬코리아)’, ‘AI 기반 VR 프로그램을 포함한 몰입형 교육 솔루션 소개(VEP4U)’, ‘SimTech with Simulator(메드닉스)’를 주제로 열렸다.
이어서 주재균 임상교육훈련센터건립추진단장의 개회사와 정 신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1부 국내 임상교육훈련센터의 현재와 운영 전략에서는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사업 현황(배정은 임상교육훈련센터건립추진단)’ 및 경북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사업 현황, 충남대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건립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운영 전략 – 간호사 대상 시뮬레이션 교육 중심으로(안신혜
간호교육팀)’,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전략 –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중심으로(신유연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 의료시뮬레이션 교육의 활용과 효과 세션에서는 경북대병원 정민규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 활용 교육(광주대학교 이지은 간호학과 교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중앙대병원 박병준 흉부외과 교수)’, ‘VR 기술을 활용한 외과 수술 시뮬레이터의 개발과 교육 효과(서울대병원 윤중기 소아외과 교수)’로 각각 발제했다.
정 신 병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보건의료 인력들에게 최첨단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발판으로 의료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가 호남권 의료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도제식 교육을 벗어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과 신의료기술 융합의료기기 활용 숙련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호남권 공공의료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