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와 21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3년 연속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하고, 물 분야 중소기업 20개사를 모집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인식 개선과 ESG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하고, 환경 분야를 중점으로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두 차례의 동반위 ESG 사업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의 ESG 지표 준수율을 35.1%에서 88.6%로 53.5%p를 향상시켰다. 참여한 41개사 중 40개사(97.6%)는 동반위 ‘ESG 우수 중소기업확인서’를 획득했다. 참여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저감 방안, 근로자 안전보건관리 조직 운영 등 ESG 전반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협력사들이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전문 공기업으로 국가 수자원의 종합적 이용과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국민 생활 향상과 공공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2021년 4월 공공기관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고 수상태양광 및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대표적인 친환경 공기업으로서 국가 물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K-Water 산업을 선도하고 협력사에도 ESG 경영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동반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물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