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고려대학교는 최원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서병석 노스웨스턴대학 박사가 한지와 금속성 신소재 맥신을 결합한 다기능 스마트 섬유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속성 나노 물질 맥신은 물과 친해 용액으로 제작해 섬유에 도포가 가능하다. 그러나 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고 쉽게 변형돼 실제 섬유에 적용해 옷으로 제작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고자 공동 연구팀은 맥신에 안전성을 부여한 다음 수분에 상대적으로 강한 한지와 비대칭 구조로 결합해 새로운 섬유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섬유는 높은 전도성·내산화성·넓어진 층간 간격을 갖고 있어 에너지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낮은 전압에도 높은 발열 효과가 나타나 화재·산업 현장에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 그 외 전자기파 차단 성능도 갖고 있어 군사용 전자기기·의료용 센서·스마트 의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세탁도 가능해 실용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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