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이미지 분석 후, 유실물과 습득물 유사도 실시간 비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세종텔레콤은 유실물 관리 플랫폼 ‘파인딩올(Finding All)’을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파인딩올은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국내 최초의 서비스다. 습득물 이미지를 AI 기술로 분석한 뒤, 유실물과의 유사도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가장 적합한 매칭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본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 프로젝트’ 자유 공모 선정작으로, BNK시스템과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파인딩올은 유실물을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확장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 시스템인 ‘로스트112’의 유실물 정보와 연동돼 사용자는 파인딩올 앱만으로 경찰청에 등록된 유실물도 함께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습득자로부터 유실물 반환율을 높이기 위해 유실 지역 인근 사용자들에게 푸시 알림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사례금 제공 기능도 탑재했다.
또 국내 체류 외국인 및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파인딩올 서비스 런칭 기념으로 한정 배포되는 QR코드 스티커는 유실물 사전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건에 부착된 파인딩올 QR코드를 통해 물건 주인이 아닌 사람이 해당 물건을 습득할 시에 이를 스캔하면 소유자와 즉시 연결돼 신속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파인딩올 서비스는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의 신뢰성을 보장하며, 부정 취득과 법적 분쟁을 예방한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호텔, 테마파크 등 분실물 센터 운영자들을 위한 기업용 유실물 관리 솔루션도 선뵌다. 분실물 접수부터 관리, 반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파인딩올은 부산시를 시작으로 전국 확대를 준비 중이다.
파인딩올 정식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앱 설치 후 가입하는 신규 회원 선착순 1천명에게는 QR 코드 스티커와 QR네임택이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파인딩올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업용 유실물 관리 솔루션의 경우,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업자에게는 무료 서비스 체험 및 QR 코드 스티커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왕영진 세종텔레콤 DX융합사업팀 이사는 “2025년까지 부산에서 1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6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분실물 찾기 등의 단순 서비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인딩올을 활용해 반려동물, 실종자 찾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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