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격려금' 450만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재합의에 성공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재합의안 설명회를 진행했다. 재합의안에 따라 노사는 격려금 액수를 450만원으로, 기존 350만원에서 100만원 올리기로 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첫 합의안 그대로 5.7%를 유지한다. 또 노사는 이번 재합의로 5년 단위 장기근속 휴가를 기존 7일에서 10일로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 25일을 3회에 걸쳐 분할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임직 노조는 오는 28일 재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월 초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기술사무직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한 것과 달리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70.6%가 반대하면서 합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전임직 노조와 사측은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재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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