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구미시가족센터는 지난 7월부터 신규사업으로 다문화가족의 역량 강화와 소통을 위한 ‘다문화가족 교류 소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2021년 실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주요 어려움은 언어 문제(22.9%), 경제적 어려움(21.0%), 그리고 외로움(19.6%)을 들고 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지역에서 이방인으로 생활 할 수 밖에 없는 다문화가족이 함께 모여 정보도 나누고 서로의 향수병을 달래주며 또한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사업들이 필요한 이유이다.
현재 다문화가족 교류 소통공간에서는 국가별 결혼이민자간의 소통을 위한 모임을 지원하는 국가별 자조모임과 결혼이민자가 직접 다문화 감수성을 교육하는 다문화 이해교육, 포토존 및 교구를 이용해 쉽게 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문화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참여자는 “같은 국적의 사람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어 즐거웠다”, “건강한 가정문화에 도움이 되었다.”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으며, 다문화 이해 교육 참여자는 “다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틀리지 않고 다르다는걸 가족 다 같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이런 프로그램 너무 좋다. 재미있었다.”라며 다문화 감수성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족 교류소통사업은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시민으로 정착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열린 서비스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운영 계획을 밝혔다.
구미시가족센터에서는 오늘(10월 24일)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예체험 소통나래와 11월 23일 다양한 나라가 함께하는 전체 자조모임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류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상시적으로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