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독도 이미지 맞게 복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독도의 날(25일)을 맞아 독도조형물이 새 단장을 마치고 밝은 모습으로 시민 곁에 돌아왔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기존 서울지하철 6곳(시청②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잠실②역·안국역·광화문역)에 있던 노후화된 독도조형물에 대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설치된 지 15년이 지나 상당 부분 노후화가 진행됐고 승객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번 독도조형물 복원 작업에서 시청②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 3개 역에 설치된 노후 독도모형에 밝은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아름다운 독도 이미지를 구현했다.
독도조형물 속 녹지표현을 강화했고 곰팡이가 슬어있던 부분은 깔끔하게 제거했다. 변색한 암석 색상은 깔끔하게 입힌 뒤 저지대 자갈까지 세세하게 표현했다. 바닷물 색상과 파도치는 모습도 구현했다. 생생한 독도 모습을 강조하고자 LED 조명을 개선하고 독도의 섬 이름과 안내문 및 방위표를 교체했다.
조형물 노후화와 승객 안전을 고려해 철거가 완료된 3개 역(잠실②역, 안국역, 광화문역)에는 85인치 벽걸이 TV로 실시간 독도 영상을 지난 8월 30일부터 표출 중이다. 해당 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일상생활 중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이 송출하는 생생한 독도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독도의 날에 맞춰 낡은 독도모형이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며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독도모형과 실시간 영상이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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