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순이익 1582억원···매출 2조3179억원
누적 실적 하락 여전···연간 수주목표 91.3% 달성
누적 실적 하락 여전···연간 수주목표 91.3% 달성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삼성E&A(구 삼성엔지니어링)는 올해 3분기 2039억원의 영업이익과 15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성장했다. 3분기 매출은 2조3170억원으로 6.5% 감소했다.
24일 삼성E&A가 내놓은 잠정 실적(연결기준)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분기(9월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매출 7조3880억원, 영업이익 6759억원, 순이익 52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3%, 6.6%, 9.5%씩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프로젝트 손익관리와 수행혁신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며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종료단계 원가 개선으로 이익률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익구조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3분기 수주는 5924억원, 올해 누적수주 11조5095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 12조6000억원의 91.3%를 달성했다. 이로써 3분기말 기준 21조9000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약 2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FEED to EPC(기본설계 및 설계·조달·시공) 전략 등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에너지 전환 시대 수소·탄소중립 분야 신사업도 지속 추진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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