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 오픈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LG화학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탈탄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럽시장에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하고 친환경 미래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LG화학은 유럽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전지 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친환경 기술 R&D 역량을 육성하는 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 율리히 연구소, 스위스 연방공대 등 유럽 내 선도 연구소·대학과 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G화학은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동 R&D부터 인재 확보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고, 유럽연합(EU) 지역 내 R&D 인력 규모도 2028년까지 40여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이 유럽 거점 확보에 나선 건 EU의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EU는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나 정책이 가장 선제적으로 시행되는 곳이다.
올해부터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감축이 의무화되고 2030년부터 과일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전면 금지된다. 배터리법 시행으로 폐배터리 수거 규모는 2025년 4GWh(기가와트시)에서 2040년 200GWh 규모로 약 5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LG화학은 이번 연구소 개소를 통해 친환경 기술 R&D 역량을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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