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태안 가족축제’ 및 ‘청소년어울림마당’과 개관식 통합 개최로 풍성함 더해
연면적 6021㎡에 어린이수영장·놀이터·과학관·미디어센터 등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태안’ 조성 위한 교육·문화·체험공간 마련 의미 커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에 지난 26일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가족공감센터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태안여고 댄스동아리 ‘코크’ 및 공동육아나눔터 소속 어린이들의 발레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인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개관식은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제4회 태안군 가족축제’ 및 ‘2024년 2차 청소년어울림마당’이 함께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역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일원 30여 개의 체험부스에서 각종 놀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태안군가족공감센터는 영유아와 청소년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총 사업비 278억여 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1만 6324㎡, 건축면적 3209㎡, 연면적 6021㎡의 지상 3층 건물로 ‘가족센터동’과 ‘어린이꿈키움터동’으로 나뉘며 어린이수영장과 놀이터, 과학관, 미디어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2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가족놀터’, ‘창작스튜디오’, ‘창작방송실’, ‘꿈자람배움터’, ‘공유주방’ 등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외부에도 에어바운싱과 바닥분수, 유아숲체험원, 암벽등반장 등 각종 시설이 조성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은 “태안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들어서 기쁘다”며 “태안에 이런 시설이 생겼다는 게 놀랍다”, “시설이 워낙 좋아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태안군가족공감센터의 개관을 반겼다.
군은 저출산 등 인구감소 문제 해소와 ‘아이 키우기 좋은 태안’ 조성을 위해서는 군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체험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민선7기부터 태안군가족공감센터 건립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군은 새로이 조성된 태안군가족공감센터가 우리나라 가족복합 문화시설의 선두주자로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이용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 확충 및 관리에 나서는 등 센터의 질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태안군가족공감센터는 어린이들이 호연지기를 키우는 장소이자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태안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며 “가장 선도적인 공간으로서 미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품고 가족의 꿈이 영글어 가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