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숲 무대 ‘미르터 자연예술제’ 열려… 31일 개막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장성군 축령산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제편백숲배움터 하모니센터에서 ‘제3회 미르터 자연예술제’가 열린다.
전라남도와 장성군이 주최하고 장성지역 사회적협동조합 미르터가 주관하는 이번 자연예술제는 ‘장성의 자랑’ 축령산 편백숲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예술 향연이다. 설치‧행위예술과 관객소통연극, 창작무용 등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공연이 나흘 동안 펼쳐져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감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제가 열리는 장소도 주목할 만하다. 국제편백숲배움터 하모니센터는 국내 최초로 덴마크 환경교육재단(FEE)으로부터 숲배움터 국제인증(LEAF)을 받은 곳이다. 프로그램 인증과 시설 인증을 모두 획득한 숲 교육의 ‘요람’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장성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문화장터도 마련된다. 장성군 귀농‧귀촌인들이 주축이 돼 편백공예품과 제철과일, 벌꿀, 누룽지, 건나물, 다육식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사회적협동조합 미르터 전영선 대표는 “지역농가와 예술가, 숲배움터가 힘을 모아 장성 축령산 편백숲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치유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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