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세아상역은 최근 글로벌 산림경영 인증기관 국제산립관리협의회(FSC)이 추진 중인 패션 포에버 그린 협약에 공식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FSC인증은 산림손상의 생산방식을 막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개발된 국제인증제도다. 소비자들은 FSC인증 라벨 부착 제품이나 포장을 보고, 제품에 사용된 산림자원이 책임 있게 조달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의 숲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패션 포에버 그린 협약은 FSC가 패션업계에 제시한 사례다. 세계 숲을 보호하기 위해 목재, 고무 소재를 사용하는 의류제조 기업들이 사용하는 레이온, 모달, 리오셀 등 재생섬유의 원료를 지속가능한 숲에서 나온 FSC인증 소재로 변경을 약속하는 것이다.
세아상역은 주력 생산 품목들에 FSC인증을 받은 재생섬유(모달 및 비스코스 섬유 등) 사용 제품의류 생산을 앞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방적을 통한 원사 제조, 완제품 제작 후 납품까지 일괄 공급이 가능한 장점을 내세워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경쟁력을 제공한다.
생물다양성과 산림 지역 원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산림파괴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임산물 여부 등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는 전 세계의 브랜드사와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국내 의류 제조업체 중 FSC 인증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인증된 섬유를 실제로 사용하는 경우는 여전히 적다. FSC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지속 가능한 원료 사용을 넘어서, 산림 파괴를 막고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세아상역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러한 인증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패션 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상역은 친환경 밸류체인 구축뿐 아니라 유기농 인증 및 재활용 인증 제품 생산에 힘쓰며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지속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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