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원도심을 문화콘텐츠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중앙동 일대 사업 구역 안의 빈 건물을 모집하며,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모집 대상은 사업 구역 내 빈 건물 소유 건축주로 임대를 희망하는 건축주는 11월 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순천시 콘텐츠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 건물은 건축법상 사무실, 매장, 단기 숙박 용도에 적합한 건물로써 애니, 웹툰, 캐릭터 등 콘텐츠 창․제작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건물은 입주할 기업의 규모와 선호도를 반영하여 매칭되며, 상생 협약 및 임대차계약 이후 시에서 직접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건물의 활용은 우수 콘텐츠 기업을 집적화하는 동시에 낙후된 원도심을 문화산업으로 살리는 전략이다. 기업과 지역주민, 행정이 함께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원도심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원도심상인연합회장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에 기대가 크다”며 “원도심이 문화산업 중심지가 되어 지역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내 일처럼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빈 건물 모집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를 확인하거나 콘텐츠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18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애니메이션, 웹툰 기업을 유치해 도시 전체를 문화산업 기지로 만드는 순천시 역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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