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도로시설協,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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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도로시설協,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개발
  • 서영준 기자
  • 승인 2024.10.30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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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내식 합금도금강판 적용, 8톤 차량 충돌 견딜 수 있는 SB1등급 획득
포스코가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사진=포스코 제공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포스코는 국토교통부 인증기관인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 및 40여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들과 함께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를 공동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보도의 도로구조에 적합한 높이인 1.1m를 준수했으며, 부식에 강한 포스맥(PosMAC) 강관을 적용했다. 포스맥은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의 3원계로 합금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

이번에 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삽입식 낮은 기초와 보도 연석 고정장치를 통해 시공성을 높여 기존 제품들에 비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동 제품은 지난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SB1' 등급 충돌시험을 통과했다. 'SB1' 등급은 일반 승용차 대비 5배 이상 무거운 8톤 트럭이 시속 55km로 15°의 각도에서 충돌하는 실물평가를 통과했을 때 주어지는 등급이다.

기존 보호구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방호 울타리는 대부분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용도로 조성돼 있어 방호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도 올해 전국 629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도용 차량 방호 울타리 설치를 포함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는 전국적인 현장 확대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40여개 업체와 기술공유 MOU를 체결했으며, 11월에는 6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우수한 철강제품과 중소 고객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만나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도로 주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등 상생의 신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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