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동은 기자 | 전남 구례군은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을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입 계획량은 총 2,994톤(74,874가마/40kg)으로, 전년도 대비 약 9% 증가한 물량이다. 구례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RPC)은 지난 10월 11일부터 산물벼 300톤(7,500가마/40kg)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입에 나섰다. 이어 11월 6일과 8일에는 친환경벼 212톤(5,320가마/40kg)을 매입 완료했으며, 현재는 건조벼 2,482톤(62,054가마/40kg)을 목표로 수매 중이다. 중간 정산금은 매입 직후 농가들에 지급되는데, 올해는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지난해보다 1만 원 인상한 4만 원으로 지급된다. 이로써 농가들은 수확 직후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 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 12일 광의면 수월리와 마산면 냉천리의 수매 현장을 직접 찾아 농민들과 소통하고 매입 상황을 점검했다. 김 군수는 "올해는 벼멸구와 수발아 피해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철저히 조사해 피해벼도 적극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비축미 매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구례군은 총 1,106톤(27,654가마/40kg)의 매입을 완료했다. 일반벼 매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피해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