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환경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악취 배출 사업장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점검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간환경감시단 19명과 함께 악취 중점사업장, 악취 배출 의심 사업장 등 39개 사업장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14개 사업장 최종배출구에서 악취 오염도 검사를 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4개 사업장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남동구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와 논현‧고잔동 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약 1,277개소의 악취 배출업소가 입주해 있다. 이번 점검의 주요 내용은 악취배출시설 허가(신고)사항과 실제 사항 일치 여부 확인,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가동 운영 여부, 오염물질 무단배출 및 주변 환경오염 여부, 악취 시료 채취 및 오염도 검사를 통한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이에 따라 남동구는 악취 예방 종합상황실 운영, 악취 상시 모니터링시스템 운영, 악취모니터링(야간순찰)을 지속해 체계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남동구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받지 않도록 고잔동 및 남동산단 주요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악취를 실시간 감시하는 등 악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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