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와! 탄핵이다!”
국회 앞으로 모인 시민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회의사당 앞 집회에는 주최 측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추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날 오후 5시경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하자 국회 앞 시민들은 일제히 일어섰다. 시민들은 기쁨에 하늘로 폭죽도 쏟아 올렸다. ‘윤석열 탄핵’이라고 적힌 작은 풍선도 날아올랐다.
곧이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노래가 울려 퍼졌고, 모든 시민들은 ‘떼창’으로 콘서트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해 함께 모인 시민들이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국회 인근의 카페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자 환호성이 나왔다. 카페에서는 탄핵을 반기며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무기평 투표로 진행된 끝에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최종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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