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사내 MBA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인재경영 강화에 나섰다.
20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김혁수 사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식품업계 시장환경을 극복하고 새롭게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인재경영 카드를 복안으로 내세웠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1인당 281만원을 교육훈련비로 지출하는 등 식품업계에서 인재경영에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업체다.
한국야쿠르트의 인재육성과정은 사내MBA, 전문가과정, YBIS(비즈니스 인사이트 스쿨) 3단계로 나뉘어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사내MBA는 경우 여느 기업과는 달리 주임 및 대리 직급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것 특징이다. 주임 직급부터 맞춤형 교육을 통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육성 중이다. 지난 2008년 사내MBA 1기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87명이 수료했다.
최고위 과정인 YBIS는 서울대 교수뿐 아니라 해당 분야 전문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최신 경영이론을 비롯해 차세대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한다.
이 같은 교육과정 외에도 한국야쿠르트는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자사 인재 오디션 프로그램인 ‘제7회 지식경연대회’에 역대 최대 인원인 201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식경연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만의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이다.
이 대회는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실시하며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가 선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한 기업가치인 건강한 습관을 실현하는 인재야말로 한국야쿠르트의 경쟁력으로 발현된다”며 “지식경연대회와 같은 본인 주도의 경력개발과 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해 보다 혁신적이고 건강한 제품들을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