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사회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사원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선 것.
지난 20일 본점을 시작으로 10개 점포에서 2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감사 콘서트는 각 점별로 샵매니저와 사원 100~300명을 초청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영상을 통해 영업관리자들의 동료사원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료사원 간 서로의 고충에 대해 인정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공연을 통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 콘서트를 전점으로 확대해 분기별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10월 23개 점포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고 지난 2012년 9월부터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힐링센터’도 운영하는 등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들과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동료사원들이 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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