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최봉석 기자] 경제계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18일 국회의 양당 원내대표 및 자유선진당 총재를 방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이날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를 면담,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비준동의안 국회 통과(‘09.11.6)에 노력해준 데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과 향후 한·EU FTA 비준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동위원장단은 특히 한·미 FTA와 관련, "최근 미국 내에서 민주·공화 연방 하원의원 88명이 한·미 FTA의 신속한 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송부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회도 하루 빨리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한 "협상의 득실을 따졌을 때 미국이 비준 절차를 완료하기 전에 우리 국회가 먼저 비준안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방문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노태식 은행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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