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지동서 보건, 복지, 일자리, 법률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
광명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복지동(洞)의 현장밀착형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8명을 채용해 6월 1일자로 배치했다.
신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은 광명4동, 광명7동, 소하2동에 1명씩, 하안3동에 2명, 복지정책과에 2명, 보육지원과에 1명이 배치돼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방문상담과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 신청 조사 업무 등을 맡아 광명시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복지정책과에 배치된 이승희 주무관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광명시 복지정책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어주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광명시는 지난 4월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먼 곳에 사는 복지소외계층의 방문 서비스와 효율적인 물품 전달을 위해 광명2동, 광명7동, 소하1동, 소하2동에 경차를 배치했다.
소하2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담당 유길상 주무관은 “방문상담이 한결 수월해지고 거동이 힘든 홀몸어르신들에게 응급 상황 발생했을 때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인 광명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동 사업이 효율적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차 수요 조사를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복지동 사업을 통해 이뤄진 방문 상담은 122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403건)에 비해 3배 증가했고, 방문 간호사 배치에 따른 복지 소외계층 신규 대상자 발굴도 868건으로 전년(151건)대비 5~6배 증가했다.
복지동의 동장, 복지담당 공무원, 방문간호사의 3인 1조 방문 상담을 통해 보건과 복지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주민 복지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하안1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김모(83) 씨는 “다리가 아파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동장, 방문간호사, 복지공무원이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고 건강도 살펴주며 광명희망카 같은 복지혜택도 하나하나 알려줘서 좋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8개 동 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 외에도 직업상담사, 변호사를 배치해 보건, 복지, 고용,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무인발급기를 설치해 주민등록등‧초본, 제적등‧초본 등 총 33종의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할 수 있도록 해 행정민원을 줄이고 복지민원에 집중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