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동두천시설사업소(소장 김재두)는 시민회관 실외수영장을 내달 1일부터 8월 24일까지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소는 특히 지난해 처음 실시해 호평을 받았던 '소외계층 아동 무료 이용'을 올해부터 청소년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대상인원 및 이용횟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관내 8개 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소외계층 아동 198명이 800여회 수영장을 이용한 바 있다.
사업소는 오는16일까지 각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얻어 이용 대상, 아동과 청소년을 선정할 방침이다.
매년 여름 서민들의 피서지로서 역할을 수행해온 시민회관 수영장은 일반용 풀 250㎡와 유아용풀 50㎡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용 풀은 길이 25m, 수위가 90~110cm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은 일일 최대 500여명의 이용이 가능하고 300여명을 동시에 입장시킬 수 있는 규모다.
사업소는 올해 개장을 앞두고 수영장 풀 타일 교체와 비 가림막공사 등 시설개선과 수질개선을 위한 여과기 수선 등 수영장 운영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수영장은 이용자 대부분이 어린이들임을 감안해 사고예방 및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2명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18세이상 55세미만의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17일까지 시설사업소에서 접수를 받는다.(시설사업소 031-860-3241~7)
김재두 소장은 "그동안의 복지정책은 의식주위주로 편중되어 있어 문화적인 혜택은 등한시 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라며“역설적이지만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따뜻한 시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