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노조 “친일세력 문창극 총리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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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노조 “친일세력 문창극 총리 즉각 철회하라”
  • 강수지 기자
  • 승인 2014.06.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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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식민사관 친일세력 문창극 후보자 총리 지명 즉각 철회하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조차 의심되는 이에게 국무총리를 맡기자는 게 말이나 되는가”라며 “반민족적 역사인식, 반민주적 극우 가치관 가진 문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금산노조는 “박근혜정부의 인사 참사가 재앙 수준에 이르렀다”며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일제의 식민사관을 바탕으로 전 국민을 무지몽매한 민족으로 모독한 친일분자가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참담한 사태를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는커녕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조차 의심된다”면서 “역사인식보다 더 큰 문제는 그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와 양립할 수 없는 극우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바탕으로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를 운영해야 하는 것이 근대 민주주의 국가의 대원칙인데 문 후보자는 이와는 반대로 국민은 국가의 지배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성향까지 보였다는 것이다.

또 “‘한국도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으니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그의 발언은 ‘국가가 발전하기만 한다면 국민은 어떤 희생을 치러도 상관없다’는 말과도 같다”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도 이런 발언에 대해 사과할 책임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상식 이하의 인물에게 국무총리의 막중한 임무를 맡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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