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역지사지 마음으로 민원응대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9일 원미구청 4층 복숭아홀에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과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 직원 민원응대 요령 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윤인상 원미구청장이 직접 강단에 서서 공직자세 재정립과 민원접근 태도 변화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공직자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 무조건적 항의집단반복 민원 사례가 급증하여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윤구청장은 이날 교육을 통해 감동을 주기 위한 공무원의 자세, 민원이 원하는 행정을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강조하였고, 더 나아가 ‘민원인은 아무 잘못이 없다’라는 무한 봉사 마인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첫 번째 덕목인 친절은 가장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라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친절한 공무원상 정립을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펼쳐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시민이 알아야 할 민원업무 처리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민원처리는 다른 업무에 우선해 처리기한 내에 신속히 처리하도록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구청장은 강의를 마치며 “공무원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민원을 응대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민원인이 이해할 때까지 충분히 설명하고 겸손하게 경청하는 자세로 섬김과 감성행정을 추진하여 시민이 감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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