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세계 최초 동굴 3D 영화 시사회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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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세계 최초 동굴 3D 영화 시사회 성황리 마쳐
  • 임민일 기자
  • 승인 2014.08.13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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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한 동굴에서 즐기는 오싹한 3D 공포 영화 체험에 열띤 호응

[매일일보] 광명시는 8월 9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최초로 동굴 3D 영화인 ‘터널 3D’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시사회는 그 동안 광명동굴 개발과 관련하여 업무협약(MOU)를 맺은 각 기관과 단체의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참석 한 주요내빈으로는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송기윤 ㈜필마픽쳐스 회장, 정창덕 미래창조융합협회 회장이자 강릉영동대 총장, 양의식 한국모델협회 회장, 배우 이시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동굴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422명의 일반시민 신청자 중 100명이 선정되어 시사회에 동참했다.

 동굴에서 영화 시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또 영화 '터널 3D'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50% 이상을 광명동굴에서 촬영했는데, 촬영한 장소에서 시사회를 개최한 것도 매우 이색적이었다. 또한, 시원한 동굴에서 오싹한 영화를 본다는 기대감으로 시사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긴팔 점퍼와 담요를 준비해오기도 하는 진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시사회에 선정되어 남자친구와 함께 온 정미애(32, 서울 강동구)씨는 “공포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신청하게 됐는데 영화를 촬영한 동굴에서 남들 보다 일찍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번 주말에 남자 친구와 동굴에 한 번 더 와서 영화에 나온 장소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아들과 함께 온 이진용(52, 경기 수원시)씨는 “아들과 추억을 쌓으려고 시사회에 참석했다. 즐거워하는 아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흐뭇했다.”고 말했다.

 8월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터널 3D’는 생생한 공간 묘사, 인물 등장, 음산한 분위기를 강조하였으며, 이번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만큼 적당한 놀라움과 반전, 잔잔한 감동까지 주는 청춘 공포 영화이다.

 연우진, 송재림, 손병호, 정유미, 이시원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타이니지 도희, 달샤벳 우희 등 아이돌의 연기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3월 11일 광명시와 ㈜필마픽쳐스간 영화 ‘터널3D’의 촬영지원 및 광명동굴 홍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촬영 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 개발과 관련한 내빈 및 시민들과 함께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터널 3D 영화의 흥행 성공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을 통해 한국 영화 산업 및 드라마의 콘텐츠 개발의 최고의 장소 및 영감을 주는 곳으로 더욱 발전시켜 영화의 창조산업을 추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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