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연천군은 내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동안‘2014 연천군 농,특산물 큰 장터’와‘제22회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가 열리는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모노레일 열차를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모노레일 열차는 3량이 연결, 운행되는데 승차정원은 12명, 운행거리는 600m 순환, 소요시간은 10분 내외로 총 3대 9량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요금은 일반이 5천원, 초등학생 이하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3천원이며 이들 승차권은 10월 17일부터 열리는‘10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과 ‘연천군 농,특산물 큰 장터’에서 각각 2천원, 1천원 할인권으로도 활용된다.
모노레일 운영업체인 알멕스사는 9월말까지 레일설치와 안전점검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열차 디자인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꼬마버스‘타요’의 모양을 본떳으며 운영요원도 승무원 제복을 입는 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구간 내에 공룡, 원시인 등의 조형물을 설치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말 농장과 협의해서 말먹이 주기와 토끼 등 살아있는 동물을 가까이서 만져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2014년 연천군 농,특산물 큰 장터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된‘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와 한층 더 화려해진‘10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등이 함께 진행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신선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농산물 재배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천군 관계자는“모노레일 열차는 유적지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특히 농산물 할인권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 행사기간 관람객 확대는 물론 재방문을 유도해 성공적인 큰 장터 행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천=한성대기자 hsd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