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미 210화력여단 동두천 잔류 반대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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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미 210화력여단 동두천 잔류 반대 성명 발표
  • 한성대 기자
  • 승인 2014.09.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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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해명을 요구, 당초 계획대로 평택이전 등 3개항 요구
지난 19일 동두천시의회 의원들이 본희장에서 미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의 동두천 지역 잔류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매일일보]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는 지난19일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고위급회의와 본회의에서 동두천에 있는 미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을 현 위치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뜻을 밝힌 일과 관련,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잔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이날 미 보병‘제2사단(210화력여단) 동두천 잔류 반대’제목의 성명서에서“동두천에 있는 미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이 잔류해야 한다는 미국 측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10만여 동두천시민은 극심한 좌절과 분노를느낀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고, 미2사단 공여지를 전부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또 동두천 전 지역을 국가지원도시로 지정, 직접 개발하고 미군공여지를 무상으로 시에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주한미군사령부와 정부의 계획을 저지할 것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은 주한 미 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을 한강 이북에 계속 잔류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0 화력여단을 포함한 한강 이북의 미 2사단은 지난 2002년 체결한‘연합토지관리계획(LPP)협정’과 2007년 3월 합의된‘시설종합계획’에 따라 2016년 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어 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7월에 동두천에 위치한 미2사단의 포병화력 잔류 주둔 발언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한미연합사령부 및 국방부를 항의 방문해 동두천의 입장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청와대 및 국회, 국무총리실, 한미연합사령부, 국방부 및 해당부처를 방문, 동두천 지원 대책마련을 위한 국민 공감이 담긴 3만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동두천=한성대 기자 hsd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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