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생들 심고 수확 하는 체험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오류IC 녹지대에 심은 배추 5000포기를 수확해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펼쳤다. 구로구는 어린이에게 농업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오류IC 유휴부지 1800㎡를 활용해 배추 재배 사업을 펼쳤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고척 2동 덕성어린이집 50여명과 공공·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함께 배추 모종 5000본을 심고 3개월간 관리해왔다.
구로구는 14일부터 19일까지 그동안 정성껏 키운 배추를 수확했다. 19일에는 식재 때 함께했던 어린이집 원생들이 IC 녹지대를 다시 방문해 자신들이 심은 배추를 수확하는 체험시간도 가졌다.
수확된 배추는 구로지역자활센터와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에 각각 2500포기씩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19일 오류IC 녹지대 현장에서 이성 구청장, 김송희 구로지역자활센터장, 윤혜연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로구 관계자는 “배추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 잔류농약 안정성 검사를 통과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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